가자지구서 2차 인질 석방… 이-하마스 수시간 신경전
가자지구서 2차 인질 석방… 이-하마스 수시간 신경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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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이틀인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 2차 석방이 가까스로 성사됐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7명을 국제십자위원회(ICRC)로 인계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 말을 빌려 보도했다. 

일시휴전 첫날인 전날에는 인질 13명, 외국인 11명이 풀려나고 이스라엘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29명이 맞교환 방식으로 석방됐다. 

2차 인질 석방은 처음 예상됐던 시간보다 7시간 지연됐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는다며 연기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마스는 당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된 것의 절반보다도 적은 구호트럭을 보냈으며, 드론 비행이 금지된 가자지구 남부에서 드론 비행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카타르와 이집트가 다시 조율에 나서면서 2차 인질 석방이 성사됐다.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서 곧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도 추가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