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 저소득층 한부모 아동학대 가정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 저소득층 한부모 아동학대 가정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3.11.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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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과 협업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는 지난 22일 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과 협업해 아동학대 사범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이혼 후 생활고와 양육부담 등으로 우울 및 무기력감, 음주문제 등이 심해져 피해아동들에게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가하여 지난 6월 2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으로 가정법원에서 보호처분이 내려졌다.

보호관찰관이 A씨의 주거지로 출장 지도를 가보니 개와 고양이의 배설물과 생활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악취가 나고 낡은 벽지와 장판, 전열기 등 위생 및 안전 정비가 시급하였다.

이에 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의 도배기능사 무료 후원과 농협 법사랑 기부금을 활용하여 도배 및 장판 교체하고, 사회봉사명령 특기집행(전기기능사 보유)으로 누전차단기 교체, 전열기 점검 및 수리 등을 실시하였다.

A씨는 보호관찰소에서 적극적으로 주거환경 개선 등을 해준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우리 자녀들(피해아동들)에게 폭력이 아닌 소통과 배려로 대하며 부모-자녀 관계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산보호관찰소 성인관찰과장은 “가해자들의 재범예방 요인을 다각도로 검토·개선하여 재범단절을 도모하고, 피해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인권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