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견고한 노동시장·국채금리 상승에도 강세…다우지수 0.53%↑
[뉴욕증시] 美 견고한 노동시장·국채금리 상승에도 강세…다우지수 0.53%↑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1.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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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견고한 노동시장이 국채금리 오름름세를 부추겼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74포인트(p, 0.53%) 상승한 3만527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43p(0.41%) 오른 4556.6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 역시 65.88p(0.46%) 뛴 1만4265.86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고용, 기대인플레이션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주목했다.

지난 18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계절조정)는 전주 대비 2만4000건 줄어든 20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22만7000건)와 수정치(23만3000건)을 밑돌며 5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속 청구건수 역시 같은 기간보다 2만2000건 감소한 184만건으로 2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다.

또한 개장 전 발표된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1.3으로 잠정치(60.4)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5%로 4월 이후 최고치를,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노동시장이 건재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4bp(1bp=0.01%p) 오른 4.4061%를 나타냈고, 30년물은 0.6bp 떨어진 4.5427%다. 2년물도 2.3bp 뛴 4.89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 11개 주요 업종 가운데 △에너지(-0.11%)를 제외한 △커뮤니케이션서비스(0.88%) △필수소비재(0.71%) △헬스케어(0.54%) 등 10개 업종은 상승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아마존(1.95%) △메타플랫폼스(1.34%) △마이크로소프트(1.28%)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상승했다. 또 보잉은 737MAX에 대한 비행테스트 면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0.75% 올랐으며, 크로락스 주가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0.83%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모델Y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과 2019년 발생한 오토파일런 사망 사고와 관련한 징벌적 손해배상 가능성이 점쳐지며 2.90%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오는 23일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하며,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오후 1시까지 거래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