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10월 매출 전년대비 14%↑…"실적 턴어라운드"
바디프랜드, 10월 매출 전년대비 14%↑…"실적 턴어라운드"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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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 수익성 방어 성공…로보워킹 기술 대중화 앞장
바디프랜드 본사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본사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22일 전년 대비 10월 매출액이 14% 증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지난달에 매출 약 380억원을 기록, 매출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9월 출시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가 접목된 콤팩트 사이즈 안마의자 '팔콘'은 10월 총 매출액의 33% 이상 비중을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팔콘은 출시 두 달 만에 총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며 출시 직후부터 기술집약적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대치를 훨신 웃도는 실적을 나타냈으며 현재는 누적 매출 300억원을 넘긴 상황이다.

팔콘 외에 4, 6월 각각 출시된 △의료기기 안마의자 '메디컬팬텀'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신개념 홈 헬스케어 트레이너 안마의자 '다빈치' △로보워킹 테크놀로지가 최초로 적용된 안마의자 '팬텀 로보'가 10월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턴어라운드는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라는 바디프랜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또 두 다리부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워킹 테크놀러지 기술의 대중화라는 전략도 통했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는 팔콘 출시 이후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제품들의 판매 비중이 55%에 달할 정도로 대중화를 실현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한달 남짓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심리 둔화, 전쟁, 환율 상승 등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주요 안마의자 업체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다수 기업 매출액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등 시장 점유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해나가며 안마의자 시장의 압도적인 1위를 더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현 시점에도 적정 수준 매출을 유지, 안정적인 성장세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원인에는 바디프랜드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로 인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바디프랜드의 3분기까지 누적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5.2%인 161억원이다. 지난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를 보면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는 2.2%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기술 탑재 제품의 호실적과 더불어 성능 및 디자인 모두 우수한 기술집약적이지만 가성비 높은 제품들의 인기를 통해 자사의 전략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적인 제품 출시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안마의자'가 단순 마사지의 기능을 가진 제품에서 더 나아가 '헬스케어 로봇'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