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위성발사 성공 여부 평가중"
美 "北위성발사 성공 여부 평가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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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기술이전 우려… 발사 강력 규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발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사실 여부를 평가 중이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2일 전했다. 

북한은 21일 일본 해상보안청에 22일부터 12월1일 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통보한 날 밤 북한은 바로 발사를 감행했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2차례 위성을 쐈으나 기체 결함으로 모두 실패했다. 

이후 러시아에 가 위성발사 기술을 배운 뒤 이번 3차 발사 준비에 들어갔다. 미국은 북한이 3차 발사 성공 여부와 함께 러시아 기술이 이전됐는지를 집중 들여다볼 예정이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주장이 맞는지 아직 확인할 수 없다. 미국 정부 내에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대변은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발사 자체는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는 현재 발사의 성공 여부는 검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위는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의 또 다른 사례"라면서 "우리는 한국 및 일본에 대한 강력한 안보 약속을 재확인하지만, 이번 행위의 영향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