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 영향에 지난달 회사채 발행 축소
시장금리 상승 영향에 지난달 회사채 발행 축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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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단기사채 발행 규모·잔액 모두 증가
금융감독원 외경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 외경 (사진=신아일보DB)

지난달 시장 금리 상승 영향으로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쪼그라들었다. 주식발행 역시 기저효과로 크게 줄었다. 반대로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발행 규모가 확대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 실적은 19조4151억원으로 전월 대비 18.3%(4조3631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전달 SK이노베이션과 CJ CGV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월보다 84.7% 줄어든 4129억원에 그쳤다. 회사채 역시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모두 전월 대비 9.8% 줄어든 2조751억원이다.

특히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은 지난 9월 65.5%에서 10월 71.9%로 확대되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따른 회사채 잔액은 632조4776억원으로 전월 대비 0.1%(8272억원) 증가했다.

CP와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20.7%(20조5339억원) 증가한 119조6630억원이 발행됐다.

CP는 총 40조8265억원으로 9월보다 27.7%(8조8631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CP(21조8089억원, 전월比 34.5%↑) △PF-ABCP(2조7889억원, 41.3%↑) △기타ABCP(16조2288억원, 17.9%↑) 모두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78조8365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17.4%(11조6708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일반단기사채(55조3981억원, 17.6%↑) △PF-AB단기사채(13조3960억원, 12.6%↑) △기타AB단기사채(10조424억원, 23.0%↑) 모두 늘었다.

이에 따른 CP와 단기사채 잔액은 각각 199조5888억원, 72조6548억원으로 전월보다 2.1%(4조2325억원), 7.9%(5조2970억원) 증가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