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판교 테크노밸리,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해야"
안철수 "판교 테크노밸리,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1.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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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지원 대상 안 돼… 굉장히 큰 문제"
총선 '지역구 재선' 목표… 지역 현안 훑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일 판교 테크노밸리의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정부에 요구하며 자신의 지역구를 챙겼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공단 아이디어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새롭게 벤처 기업을 만들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분에서 팹리스라고 본다"며 "아시다시피 현재 우리나라 첨단산업이 많이 몰려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인공지능(AI) 팹리스가 한 3분의 1 정도 몰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첨단산업벨트, 첨단산업 국가단지 대상에 성남이 아예 빠져있다"며 "현재 여러 가지 전문인력 양성이나 연구 역량 결집을 위해 국비 지원 대상이 안 되고 있다는 게 굉장히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팹리스란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를 뜻한다. 다만,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는 않아 파운더리 업체 등에 설계도를 제공한 뒤 생산을 담당토록 한다.

안 의원은 "지난달 6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면담한 결과 '신규 재정 지원이 곤란하다', 기획재정부 협의가 돼야 강소특구 논의가 가능하다'는 답변이 왔다"며 "이런 문제들이 새 정부 기조에 맞게 사업 재기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지난 정부에서 5년 종료 사업으로 감축시켜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까 새로 검토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촉구했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오늘 의원님 말씀한 대로 한 번 더 챙겨보겠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6·1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분당갑에 당선돼 3선을 달성했다.

현재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재선을 목표로 지역 현안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