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즐거운 배움·행복한 성장 지원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즐거운 배움·행복한 성장 지원
  • 이윤근 기자
  • 승인 2023.11.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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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발전 위해 교육환경 개선 지역서 핵심적 역할할 인재 양성
성적향상자 선발·예체능분야 인재 발굴 등 다양한 장학금 지급
(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전북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즐거운 배움과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마다 인구감소에 대응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교육력은 핵심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는 일찍부터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을 설립해 지역의 아이들과 학부모가 교육 때문에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저출산과 학령인구의 감소로 학생 한 명 한 명이 더욱 소중한 의미를 가지게된 상황에서 지역에서의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의 장학금은 3가지가 있는데, 모두 여느 장학재단의 장학금과는 결이 다르며 성적우수자 대신 성적향상자를 선발하고, 예체능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스스로 장학금을 구상하게도 한다. 

아울러 성적향상봉사 장학금은 학교장의 추천으로 군산 내 고등학교 2학년 200명에게 주는 장학금으로 직전 학기 대비 성적향상률이 높은 학생 각 30만원씩 지급하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닌 열심히 노력해서 성과를 거둔 학생을 응원하는 장학금이다. 

또한 예술․체육․기능․상업분야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경우에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개인 최대 180만원, 단체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고, 국가대표나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경우에는 특별장학생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2023년에는 발레, 피아노, 한국무용, 레슬링, 요리, 여자야구 국가대표 등 군산 출신 학생이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가 더욱 다양해졌다. 

올해 처음 추진하고 있는 자기신청장학금은 중학교 2학년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장학금으로. 관심분야에 대한 탐구계획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탐구지원관이 계획을 검토하고 10만원의 탐구경비를 지원하며. 첫 해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948명이 참여해 자기주도적인 진로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해 협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문화탐방을 추진했다. 올 7~8월에는 고 1, 2학년 97명이 4팀을 이뤄 일본과 베트남, 2개국 4개 도시를 다녀왔다. 

모든 참가학생이 정해진 일정을 동일하게 수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8~9명의 소그룹이 탐방 전에 사전모임을 통해 자유 활동주제를 결정하고, 이동수단, 탐방장소, 탐방과제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여 참가자들은 이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협업하는 힘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재단은 자존감을 가지고, 배움에 의욕적인 아이들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초등 저학년은 기본적으로 읽고 셈하고, 쓰는 능력이 계발되는 중요한 시기로, 또래보다 배움이 더딘 학생을 발굴해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전문선생님과의 1:2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기초학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산시가 저소득 가정의 학원비 걱정을 덜어주는‘마중물스터디’는 재단과 군산 내 학원이 협업하는 사업이다. 초6~중학생이 마중물 가맹학원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을 수강하면 월 최대 15만원의 학원비는 재단에서, 학원비의 40%는 학원에서 지원한다. 

특히 군산시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길을 열어두고 진학로드맵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고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비교과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고 이 사업은 생활기록부 관리, 학습전략수립, 면접실전대비 등 전문 진학컨설턴트가 1:1 상담을 통해 진로진학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컨설팅에 참여한 학생은 375명으로 도움을 받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참여를 원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재단에서는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은 군산의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라며 "지역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학부모와 학생, 교사, 시민사회가 한마음으로 재단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