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할머니,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도교육감상’ 등 4명 수상
창녕할머니,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도교육감상’ 등 4명 수상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3.11.16 0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순연(82) 할머니 등 수상자 4명…황혼에 한글 수업으로 시작된 제2의 인생 시작
사진 창녕군(
사진 창녕군(성낙인 군수가 14일 2023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한 문해교육 학습자 4명의 할머니 수상자들과 기념사진)

경남 창녕군은 지난 14일, ‘2023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한 ‘문해교육 학습자 4명의 상장 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남평생교육진흥원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국제 문해의 날(매년 9월 8일)’을 맞아 문해교육 학습자의 학습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시화전에서 문해교육 학습자 수상자는 “버금상(도교육감상)의 ‘쿵쿵’ 문금자(81세, 남지읍 용산마을), 행복글상(진흥원장상)의 ‘기다림’ 박순자(75세, 장마면 미구마을), 희망글상(진흥원장상)의 ‘인생’ 배해옥(77세, 계성면 계산마을)과 ‘여든 다섯 살의 행복한 투정’ 조순연(82세, 장마면 미구마을) 할머니 등 4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전수식에는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학습자들의 학업 성취에 큰 영향을 준 담당 문해교육사들과 학습자의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학습자들은 “뒤늦게나마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것도 감사한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성낙인 군수는 “어린 시절 학교에 갈 형편이 되지 못하거나 사회적인 편견에 가로막혀 기초 학력을 마치지 못한 비문해 성인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