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들 우승 1면 다룬 신문 찾아 삼만리… 중고마켓서 웃돈 거래
LG 팬들 우승 1면 다룬 신문 찾아 삼만리… 중고마켓서 웃돈 거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1.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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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9년 만에 우승' 전한 스포츠신문 동나…신문 4부 20만원 판매 글 게재
(사진=연합뉴스)
(사진=당근마켓/연합뉴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 시리즈와 한국 시리즈를 동시 석권하며 팬들의 기쁨이 최고조로 상승한 가운데 우승의 순간을 간직하려는 팬들의 움직임이 신문 구매에도 나타나고 있다.

15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해 야구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가운데 우승의 순간을 신문 1면에 다룬 스포츠신문을 소장하려는 팬들이 신문을 싹쓸이했다.

이로 인해 스포츠신문을 기념으로 소장하려는 팬들이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신문을 찾다 못해 중고 물품 사이트를 기웃거리고 있다.

한 대학생은 시내 편의점 4곳을 돌아다녔지만 신문을 구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한 직장인도 태어나서 LG의 우승을 한번도 못봤는데 올해 처음 우승의 순간을 봤다며 기념하고 싶어 신문을 찾았으나 구하지 못해 편의점을 방문했지만 역시 모두 팔리고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중고물품 커뮤니티 등에는 LG가 우승한 14일 밤부터 우승의 순간을 1면으로 다룬 신문을 구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전국 소재 신문 가판대에도 우승을 1면으로 다룬 스포츠신문이 모두 팔려나가고 없었다.

통상 스포츠신문은 1부에 1000원 정도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우승을 다룬 14일자 신문은 온라인 중고 물품 사이트에서 몇배의 웃돈을 줘야 매매가 가능할 정도다.

실제로 중고 거래 물품 사이트 ‘당근마켓’에는 스포츠신문 4부를 20만원에 일괄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