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혁신위 향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로 혼선"
김기현, 혁신위 향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로 혼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1.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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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를 마치고 나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를 마치고 나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조기 해체설이 제기된 당 혁신위원회와 관련,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그게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혁신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우택 국회부의장실 주최 '광복100주년의 꿈, G3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꼬집은 뒤 "총선 관련 여러 기구들에서 혁신위의 안건을 잘 녹여내고, 그게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결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도부를 잘 이끌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총선은 단편 예술 작품이 아니라 종합 예술 작품"이라면서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총선을 종합예술 차원에서 잘 지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호 혁신안'과 관련해서는 "혁신위가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당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당연히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3일 '희생'을 주제로 한 2호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친윤석열계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에서는 특별한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