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금융범죄 척결 국민 목소리 귀 기울여야"
이복현 원장 "금융범죄 척결 국민 목소리 귀 기울여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1.15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분별한 시장 불안 조성행위·불공정거래 엄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관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임원회의를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와 공매도 금지 관련 시장 불안 조성 행위 등에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금융범죄 척결과 금융 부문 불공정 시장관행 근절을 바라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금융감독원의 민생관련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현재의 피해예방과 권익보호 체계에서 △민생침해 대응 △공정시장 질서확립을 위한 채계로 전면 개편할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민생안정 노력에 금융감독원도 적극 동참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국내 증시에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적용됐음에도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유포돼 시장 불안 조성 행위가 발행하는 데에 우려를 표했다.

이 원장은 “금융당국이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분별한 시장 불안 조성 행위와 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대해 엄중 단속하고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간 논란이 돼 온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 투자자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