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APEC 첫 참석차 방미…IPEF 정상회의도 참석
윤대통령, APEC 첫 참석차 방미…IPEF 정상회의도 참석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11.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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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체제 수호 중요성·APEC 회원국 간 연대 등 강조
이번 방미 계기로 ‘한중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 집중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태 지역 경제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지역 최대 협력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이 APEC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중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회의 참석차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 참가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와 자유무역 체제 수호의 중요성, APEC 회원국 간의 연대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두 번째 세션 ‘리트리트 회의’에 참가해 각국 정상들과 경제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간다. 

또한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16일 미국 주도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공급망 다변화 방안도 모색한다.

17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열리는 ‘한일 및 한미일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 참석한다.

특히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APEC 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만큼, 한중 정상회담도 잇달아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양국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리 회담’ 이후 1년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돼 한중 양국 교류와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2박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는 18일 오후 귀국한다.

[신아일보] 이승구 기자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