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은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14일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p, 1.23%) 오른 2433.2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21.17p(0.88%) 오른 2424.93에 개장했다. 기관이 순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2차전지에 대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전장보다 19.77p(2.55%) 오른 794.1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5.05p(0.65%) 오른 779.4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5427억원, 908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625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25억원, -10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81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제품과 화학은 전일 대비 각각 5.37%, 3.78% 올랐다. 철강과 통신장비도 전일 대비 각각 3.33%, 2.76% 상승했다. 반면 해운사와 손해보험은 전일 대비 각각 -4.04%, -1.25%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8원 오른 1328.9원 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며 " 최근 낙폭 확대와 전일 테슬라 상승의 후광효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단기 매매자금인 미수금의 경우, 10월 중순 1조원 돌파이후 잔고 수준이 지속되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