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송활섭 의원(국민의힘, 대덕구2)이 10일 열린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교통건설국 업무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업체 재정지원’과 ‘버스 야간운행’, ‘카카오택시 수수료’ 등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송활섭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시민의 버스 이용률 저하로 인해 늘어난 시내버스 업체 재정 지원금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약 1000억 원 규모인 점을 지적하며, “코로나19가 종식된 만큼 재정 지원금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와야 된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서 내년도에는 반드시 1000억원 미만으로 재정 지원금을 줄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버스 야간 운행에 대해 “서울에서는 올빼미 버스를 별도 노선으로 해서 14개 노선에 걸쳐 운영하고 있고, 부산, 광주는 기존 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각각 23시 50분과 새벽 1시까지 운행 시간을 연장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심야 시간, 시민들의 이동 수단에 대한 대전시의 고민과 노력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하고, “일부 노선에 한하여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겠냐”라고 언급했다.

한편,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된 바 있는 카카오택시와 관련해서는, “시에서는 택시업계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대기업의 횡포로 지역 택시업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문제의식을 갖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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