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국토부장관에 미군 공여지 개발 등 현안사항 협조 요청
김동근 의정부시장, 국토부장관에 미군 공여지 개발 등 현안사항 협조 요청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3.11.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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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 및 CRC 상위계획변경
김동근 경기도 의정부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미군 공여지 개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사진=의정부시)
김동근 경기도 의정부시장(왼쪽)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미군 공여지 개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사진=의정부시)

김동근 경기도 의정부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미군 공여지 개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이 지난 8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원희룡 장관을 만나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과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상위계획 변경’을 강력 건의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군사도시로서 주한미군 공여지 8개소 및 한국군 부대 11개소에 부지를 제공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했다. 하지만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을 위한 가용부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김 시장은 반환공여구역 및 그 주변 지역에 한해 소규모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을 개정(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역 간 균형있는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취지에 따른 것이다.

또한 김 시장은 2022년 반환된 CRC의 정상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이커머스(E-Commerce) 물류단지 조성으로 반영돼 있는 기존 발전종합계획의 변경(제외)도 건의했다.

의정부시가 분석한 결과 △물류용지에 대한 사업성 부족 △경기북부 물류시설 공급 증가 △주거밀집으로 인한 대상지 여건 변화 등의 사유로 CRC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의정부시는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 발전에 꼭 필요한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직접 만나 건의했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침 개정 및 CRC 상위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김동근 시장은 지난 6월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등에게 캠프 스탠리 조기 반환을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부 및 정치권 인사들을 찾아가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