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3세, 윤대통령 국빈방문 앞두고 런던 한인타운 찾아
찰스3세, 윤대통령 국빈방문 앞두고 런던 한인타운 찾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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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인타운을 찾는다. 

찰스 3세 국왕이 8일(현지시간) 런던 킹스턴구 뉴몰든에 간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970년대 형성된 뉴몰든은 유럽 최대 한인타운으로 꼽힌다. 주재원, 유학생, 교민 등이 모여 살기 시작하며 공동체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킹스턴구는 올해 유럽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11월22일)을 지정하기도 했다.

찰스 3세 국왕의 뉴몰든 방문은 지난해 9월 즉위 후 처음이다. 이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다른 왕실 고위 인사가 한인타운을 공식 방문한 기록도 없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과 이달 윤 대통령 부부 국빈 초청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찰스 3세는 즉위 후 의회 개회식에서 진행된 첫 '킹스 스피치'에서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찰스 3세 대관식을 치른 후 처음 초청하는 국빈이다. 즉위 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번째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