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유엔사와 판문점 견학 재개 협의 중"
통일부 "유엔사와 판문점 견학 재개 협의 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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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으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유엔군사령부와 협의 중이다. 

통일부는 7일 판문점 견학 재개와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지난 7월18일 유엔사가 주최한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중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이 갑자기 군사분계선을 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유엔사는 그로부터 넉 달 가까이 견학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했다. 

유엔사는 킹 이병 월북 사건 전까지 주 4일에 걸쳐 하루 6회 판문점 일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북한이 트래비스 킹을 미국으로 추방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일반 견학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다만 유엔사는 정전협정 기념일 등 자체 행사는 계속 열었고, 외빈 등을 초대한 특별 견학은 재개했다.

일반 견학 프로그램 재개를 협의 중이나 재개 시점을 구체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유엔사 쪽은 견학 재개에 관해 신중한 분위기여서 현재로선 재개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