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차익 매물 출회로 2400선…코스닥 장중 사이드카 발동
[마감시황] 코스피, 차익 매물 출회로 2400선…코스닥 장중 사이드카 발동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1.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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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코스피는 7일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영향으로 2400선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58.41포인트(p, 2.33%) 내린 2443.96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26.02p(1.04%) 떨어진 2476.3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유입으로 내림세를 그리며 2418.74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서 개인 매수세 확대,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오전 하락분을 만회하지 못한 채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5.08p(1.80%) 밀린 824.37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2.71p(0.32%) 오른 842.16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유입으로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6.46% 하락했고, 코스닥150지수 역시 3.08% 떨어졌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유입이 이어졌지만 개인 매수세 확대 영향으로 낙폭을 축소한 채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592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989억원, 393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457억원, 2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2.63%)와 중형주(-0.87%), 소형주(-0.70%) 모두 내린 가운데 전기가스(0.06%)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철강금속(-6.85%)과 화학(-3.25%), 전기전지(-2.67%) 등 업종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6원 뛴 1307.9원애 거래를 마치며 1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올라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늘 재차 하락했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주 급락에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한 수급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불안도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펀더멘털 대비 급등한 업종 중심으로 차익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