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콜로라도 마니아 고객 명예 엠버서더로 위촉
한국GM, 쉐보레 콜로라도 마니아 고객 명예 엠버서더로 위촉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3.11.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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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란 씨, 지난달 23일 콜로라도와 수심 5m 아래로 가라앉아
차량 내부 에어포켓 덕분에 침수 1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구조
(사진=한국GM)
(사진=한국GM)

제너럴 모터스(GM)는 차량과 함께 물에 잠기는 위중한 상황에서도 역경을 이겨낸 쉐보레 ‘콜로라도’의 마니아 고객을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으로 초청해 콜로라도의 명예 엠버서더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GM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 사는 박경란(56)씨의 가족은 제트스키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지난달 콜로라도 2대를 구매했다. 이후 박씨는 같은 달 23일 불의의 사고로 차량과 함께 저수지 아래로 추락했으나, 콜로라도 차량 내부에 생성된 에어포켓 덕분에 침수 1시간여 만에 수심 5미터 아래서 안전하게 구조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을 포함한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해 극한 상황 속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무사귀환한 박씨를 축하하고, 콜로라도 명예 엠버서더 위촉과 함께 수백만원 상당의 주유권, 2년 또는 4만㎞ 보증 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의 축하선물을 전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박경란 고객님이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구조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경북 경산소방서 구조대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GM의 글로벌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규격과 제조 안정성을 보장하는 업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라며 “콜로라도의 탁월한 안전성에 자부심을 느끼며, 콜로라도가 고객의 고객님의 생명을 지켜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씨는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들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 사고로 콜로라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다음날 바로 콜로라도를 다시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차량을 만들어 준 GM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콜로라도 명예 엠버서더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