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네타냐후, 전략적 교전중지 논의
바이든-네타냐후, 전략적 교전중지 논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1.07 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인도적 차원의 교전 일시중지를 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전술적인 교전 중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술적 교전 중지 모색은 민간인이 전투지역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민간인에게 원조가 전달되도록 하며 잠재적인 인질 석방을 가능케 하기 위한 차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 방침을 표명하는 동시에 군사 작전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인도적 지원 물량을 대폭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인도적 지원 물량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 능력을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안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역시 전면적인 휴전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스라엘과 인도적 교전 중지와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인 상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