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특례시는 지난달 30~31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3 세계도시포럼’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의 전문가들은 이틀 동안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 대책을 논의했다.
첫날인 지난달 30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로버트 랭거 모더나 공동창업자, 이상주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조르디 바케 메트로폴리스 사무총장,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이 2023 세계도시포럼 개최를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이동환 시장은 개막식에서 “감염병, 기후 변화, 재난재해, 교통 체증, 인구 감소 등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변화와 실천을 끌어내기 위한 혁신적인 도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곳에 우리가 모인 이유는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담론을 하기 위해서”라며 “이번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해내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실리콘밸리 시스타사이언스시티의 요한 오드마크 전 CEO가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성공적인 생태계 촉진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다.
또한 개막식에서 이동환 시장이 요한 오드마크 전 CEO와 진행한 특별 대담에서는 △지역 혁신 협력지구(클러스터)의 필요성 △대학 등 인재 양성 시설의 중요성 △기업 및 외자 유치 △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내 기반 시설 계획 △입주기업 인센티브 및 우수 기업 육성(인큐베이팅)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포럼은 31일까지 ‘대전환 시대, 미래를 위한 도시혁신’을 주제로 4개의 세션(문화, 경제, 교통, 공간)과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세션마다 전 세계 석학과 전문가가 주제 발표를 실시했다.
이 외에도 리버풀, 룩셈부르크, 샌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시의 우수한 도시 정책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 시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양시는 석학, 전문가, 국제기구, 해외 도시와 협력해 실천적 해결책을 찾아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세계도시포럼을 국제적인 도시정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