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주로 마라톤 RUN & FUN 성료
마사회, 경주로 마라톤 RUN & FUN 성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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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2회째…3000여명 이상 참가 '호응'
마사회가 최근 개최한 '2023년 경주로 마라톤 RUN & FUN' 패밀리런 현장 모습. [사진=마사회]
마사회가 최근 개최한 '2023년 경주로 마라톤 RUN & FUN' 패밀리런 현장 모습. [사진=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한 ‘2023년 경주로 마라톤 RUN & FUN’ 행사를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경주로 마라톤 RUN & FUN은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레 8센티미터(㎝) 두께의 경주로에서 마라톤을 하는 이색행사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후 올해 두 번째 행사로서 3000명이 넘게 참가했다. 전년의 1300여명보다 두 배를 훨씬 웃도는 숫자다. 

올해는 우마무스메,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들이 많아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게 마사회의 설명이다. 

마라톤 행사 종목은 △경쟁런(3.3㎞, 개인전, 남자부·여자부 분리) △커플런(400m, 남녀 각각 200m씩 이어 달리기) △패밀리런(400m, 가족이 같이 뛰거나 걷기) 등 3종으로 운영됐다. 특히 패밀리런은 세 종목 중 가장 빨리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마사회 경주로 마라톤은 추첨을 통해 순위가 결정되고 가족과 함께 말들이 달리는 경주로를 밟아볼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과 선수들이 패밀리런에 참여했다.

마사회는 경쟁런과 커플런 1~3위 입상자들에겐 TV, 스피커, 헤드셋 등 경품을 증정했다. 패밀리런 종목은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냉장고, 게임기 등의 경품을 제공했다. 입상하지 못한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도 다양한 사은품이 지급됐다.

경쟁런 남자부 우승자 김은성씨(31세)는 “작년 대회에서 3위를 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내년 대회도 반드시 참가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