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수출 호조로 기관 매수세 유입에 상승…코스닥 강보합
[마감시황] 코스피, 수출 호조로 기관 매수세 유입에 상승…코스닥 강보합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1.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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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코스피는 1일 기관 매수세 확대 영향에 1% 상승하며 2300선 턱걸이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57포인트(p, 1.03%) 오른 2301.5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90p(0.65%) 오른 2292.89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2310선 초반 부근까지 올랐지만 이내 등락을 반복하며 내림세를 그렸다. 오후 들어서 기관 매수세 확대 영향으로 오전 하락분을 소폭 만회하며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닫았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13p(0.43%) 오른 739.23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6.88p(0.93%) 오른 742.98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며 750선 부근까지 올랐지만, 이내 내림세를 그렸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 전환 영향으로 오전 하락분을 소폭 만회하는 등 강보합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3797억원, 1273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 홀로 464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86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318억원, 4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 대형주(1.04%)와 중형주(1.01%), 소형주(0.81%) 모두 오른 가운데 음식료업(3.18%)과 증권(2.12%), 의료정밀(2.02%), 전기전자(1.67%)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3.77%)와 철강금속(-1.42%) 등 일부 업종만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357.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0월 수출이 1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며 “자동차와 선박 수출 호조, 반도체 수출 감소폭이 축소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에 동조화 흐름을 보였고 오는 2일 발표를 앞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경계감이 반영돼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