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해양금융,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이복현 원장 "해양금융,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0.3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 참석…"생태계 조성 적극 지원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1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023 부산 해양·금융위크 및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1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023 부산 해양·금융위크 및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해양금융은 단순 대출 등 일시적 유동성 지원에서 벗어나 산업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 및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 참석해 “전체 무역의 99%가 해상운송인 우리나라에서 해양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해양산업은 대형화, 디지털화, 친환경화를 통해 산업을 고도화해야 하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았다”며 “산업과 긴밀한 관계를 토대로 국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 적합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역동적인 해양금융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3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대전환의 시대, 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해양금융 동향을 살피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따른 부산의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