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상품 경쟁력 강화·차별화 일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세븐일레븐은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자 미국·태국·대만·베트남·일본 인기상품 36종을 직소싱해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출시 상품으로는 △베트남 ‘비폰닭고기쌀국수’ △태국 새우과자 ‘오쿠스노’ △대만 우육면을 컵라면으로 만든 ‘만한대찬’ △일본 ‘랑그드샤화이트초코’와 ‘스트롱사와레몬’ 등이 대표적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위해 올 초 PB(자체브랜드) 개발·글로벌소싱팀을 신설했다. 또 글로벌 세븐일레븐과 교류하며 각국의 상품정보 수집, 현지 소비자 반응, 국내 도입 시 운영정책 수립, 성공 가능성 분석 등에 집중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11월 한 달간 ‘2023 글로벌 세븐일레븐 푸드페스타’를 진행한다. 글로벌 세븐일레븐 상품 전(全)종에 대해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퍼센트(%) 할인해준다. ‘세븐 프리미엄(7-Premium)’ 5종 구매 시 세븐카페(HOT) 라지를 증정한다. 7-Premium 5종은 △랑그드샤화이트초코 △랑그드샤초코 △화이트초코러스크 △초코바나나칩 △초콜렛밀푀유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또 서울 잠실에 위치한 챌린지스토어점에서 팝업존을 운영한다. 해당 점포에서는 글로벌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200명에게 럭키백 경품을 증정한다. 이 중 5개의 럭키백에 동봉된 행운권이 당첨되면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을 선물한다.
정은기 PB개발·글로벌소싱팀장은 “MZ세대의 글로벌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주 고객층인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 인기상품 도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인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상품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1927년 미국 댈러스에서 태동한 세계 최초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편의점 브랜드다. 현재 전 세계 20개국, 8만5000여 점포를 운영 중이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