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부대장 “다시 마시자 압록강물”
청성부대장 “다시 마시자 압록강물”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3.10.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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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단, 압록강 진격 73주년 기념식···당시상황 재연
(사진=최문한  기자)
(사진=최문한 기자)

육군 제6사단(청성부대)는 31일 사단 사령부에서 압록강 진격 76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구국의 부대 청성부대의 전통과 더불어 강한 전투부대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는 김화종 6사단장, 박 경우 철원부군수, 최문호 워커장군 추모사업회장, 공충의 청성전우회장을 비로산 철원군·문경시·음성군 보호단체, 초산전투 참전 유가족, 6·25참전용사, 청성부대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먼저 압록강변에 도달한 6사단 초산진격대대 1중대장과 중대원들이 압록강을 수통에 취수해 이승만 대통령에게 헌수했던 장면을, 당시 군복을 입고 총성 속에 뿌연 연막을 뚫고 수통에 담은 압록강물을 6사단장에게 헌수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재연했다.

압록강물이 담긴 수통을 전달받은 김 6사단장은 수통을 들고 “다시 마시자 압록강물‘을 세 번 외치면서 강한 청성전사의 압록강 진격의 의지를 다짐했다.

김 6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산화한 선배전우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국군 최선봉으로 한·만 국경선까지 진격했던 선배전우님들의 기상을 이어받아 적 도발시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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