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F1 텐스 코리아 챔피언십 자율주행 경주 및 글로벌 캠프' 개최
'제2회 F1 텐스 코리아 챔피언십 자율주행 경주 및 글로벌 캠프'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10.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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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 협약 맺은 8개 대학과 공동 개최
대학생·대학원생의 관심을 받는 대회로 자리매김…경상국립대 팀은 4등
제2회 F1 제10회 코리아 챔피언십 자율주행 경주 및 글로벌 캠프 공동 개최/경사아국립대
제2회 F1 제10회 코리아 챔피언십 자율주행 경주 및 글로벌 캠프 공동 개최/경사아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GNU) 링크(LINC) 3.0 사업단(단장 김형범)은 지난 17~19일 소노캄 여수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에프원 텐스 코리아 챔피언십(F1Tenth Korea Championship) 자율주행 경주 및 글로벌 캠프’를 F1Tenth 협약을 맺은 8개 대학 LINC 3.0 사업단(강원대, 동아대, 서울과학기술대, 인천대, 연암공과대, 한동대)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F1Tenth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가 개발한 자율주행 경주 플랫폼(https://f1tenth.org)으로서, 2015년 이후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뿐 아니라 유럽의 유명 대학이 학부 및 대학원 정규 교육과정으로 자율주행을 교육하고 있으며, 매년 3-4개 대회가 전 세계의 국제학술대회와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2년 12월 제1회 F1Tenth Korea Championship이 열린 이래, 올해는 로봇제어 국제학술대회인 제23회 ICCAS(제어, 자동화 및 시스템에 관한 국제회의;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와 공동 개최됐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8월에 개최한 F1Tenth 부트캠프(Boot Camp)에 참가하여 F1Tenth 플랫폼을 조립하고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하여, 간단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수행하는 훈련을 받았다. 9월에는 F1Tenth 기술 교류 워크숍에 참가하여 각 팀이 개발한 알고리즘 및 기술을 공유했다.

이번 자율주행 경주대회는 21개 대학(국내 18개, 해외 3개), 31개 팀, 총 127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자동차연구원 ▲UNIST 미래모빌리티센터 ▲ICCAS 학회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 ▲Sonnet.ai ▲ 한국지엠주식회사 등 6개 산학연 기관이 후원하여 총상금 1200만 원이 지급되는 등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관심을 받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은 UNIST ‘HMcar’팀이 차지했고, 2등은 인천대학교 ‘Paragon’팀, 3등은 상명대학교 ‘DS Play’팀, 4등은 경상국립대학교 ‘Queencar’팀이 차지했다.

이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운영한 경상국립대 김진현 지능형통신공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고속주행 상황에서의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 제어하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이 행사를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향후 이러한 대회와 교육이 지속되어 국내의 자율주행 개발 자원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진행하는 F1Tenth 글로벌 자율주행 캠프에 참가할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독일의 뮌헨공과대학교와 협력하여, 국내 8개의 LINC 3.0 사업 참여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참가자 수나 행사 규모로 볼 때 LINC 3.0 사업의 대표적인 글로벌 공유·협력의 사례로 분석되어, 향후 초권역 글로벌 공유·협력을 지속해 이어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아일보] 경상국립대학교/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