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 나서
대전시,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 나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3.10.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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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는 취약계층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11월부터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고 31일 전했다.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은 저소득가구, 환경성질환가구, 장애인가구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유해인자를 진단하고 컨설팅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취약계층 116가구를 대상으로 총휘발성 유기 화합물, 폼알데하이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 6개 항목에 대해 진단 및 컨설팅을 완료했다.

진단 결과, 주택이 노후하고 누수로 인한 벽지 훼손, 곰팡이 발생 등 실내 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시급한 30가구를 선정했다.

선정 가구에 대해서는 대전환경보건센터 주관으로 도배, 장판, 페인트 작업을 하여 실내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여 환경성질환을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이상근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겨울철에는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만큼 환경성질환에 더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환경성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상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6년부터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210가구에 대한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