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포시민 요구시 서울 편입 당론 추진"
김기현 "김포시민 요구시 서울 편입 당론 추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0.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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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 與 김포시장… 해결 의지 확실해"
시민 의견 수렴·여론조사 등 공론화 착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가 30일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가 30일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요구에 대해 주민 의견이 모일 경우 당론으로 편입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등 건의에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절차를 만약에 거친다면, 우리 당은 당연히 김포시 주민 의견을 존중해서 적극적으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시키는 절차를 당정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민들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김포시장이 12년 만에 (여당으로) 바뀌었는데 왜 해결이 안 되냐고 해서, 그것은 우리가 해결해야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견이 모이는 대로, 법률 개정 사안이지만 개정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부언했다.

김포시는 다음 달 서울 편입과 관련해 시민 의견 수렴 및 여론조사 실시 등 과정을 거쳐 공론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직접 논의할 방침이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은 김포시장이 제안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특별법을 통해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하는 절차가 있는데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대표는 "김포뿐 아니라 인접 도시 경우도 마찬가지로 생활권, 통학권, 직장과 주거지 간 통근 등을 봐서 서울시와 같은 생활권이라 한다면 행정편의가 아니라 주민들 의견을 존중해서 절차를 진행할 경우 원칙적으로 (해당 도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