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日가마쿠라시, 우호교류촉진 협정 체결
안동-日가마쿠라시, 우호교류촉진 협정 체결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3.10.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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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 기념
우호증진·상생 발전 상호 협력
(사진=안동시)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권기창 시장이 지난 27일 시청에서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마츠오 다카시 시장과‘우호교류촉진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난 2013년 양 도시의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교류 확대와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했다.

시와 가마쿠라시 교류는 2005년‘간고등어길 걷기’로 시작했다. 이어, 2009년 양 도시에서 발족한 민간단체인 안동-가마쿠라우호협의회와 가마쿠라-안동우호교류회가 앞장서서 인구 약 16만 명, 탈춤 등 유사한 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청소년사진전, 축제공연단 상호방문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맺어왔다. 2013년 시와 가마투라시는 파트너시티를 체결하며 한층 더 돈독한 관계로 발돋움했다.

지난 4월에는 파트너시티 10주년을 기념해 안동시장이 가마쿠라시를 방문, 교류 확대 및 시민 중심의 시정정책 추진과 인문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논의하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 가마쿠라시 우수사례 발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협정식에 참석한 마츠오 다카시 가마쿠라시장은 “이번 협정으로 양 도시가 더 활발하게 교류하기를 희망하며,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또한 이번‘국제인문도시회의’참가를 통해 인문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가마쿠라시의 사례를 안동시를 포함한 참가 도시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 상생 발전을 위해 시정 관련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행정·문화·관광·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며 “특히, 시가 추진하는 ‘국제인문도시회의’ 네트워크 구축에 가마쿠라시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