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KT,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 강화
'AI 기술 활용'…KT,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 '쎈링크' 강화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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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 고도화…정비 효율 개선
타타대우상용차 직원이 인천 서구 타타대우 인천직영정비사업소에서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VRM)을 활용해 원격으로 차량 품질을 분석하는 모습.[사진=KT]
타타대우상용차 직원이 인천 서구 타타대우 인천직영정비사업소에서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VRM)을 활용해 원격으로 차량 품질을 분석하는 모습.[사진=KT]

KT가 AI로 상용차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강화한다.

KT는 타타대우상용차와 출시한 솔루션 '쎈링크(XENLINK)'에 AI 기술을 활용한 AI 보이스봇, 운행기록 자동제출 등의 편의기능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4월 타타대우상용차와 함께 내놓은 쎈링크에 상용차 전용 AI 보이스봇과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불어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Vehicle Relationship Management)'을 고도화했다.

KT는 AI 보이스봇에 AICC 기술을 적용했다. 보이스봇은 AS 접수 등 단순 업무 처리를 돕고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체 주기 사전 알림을 제공한다. 또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도 활용된다. 

KT는 디지털운행기록(DTG) 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를 위한 '운행기록 자동 제출 서비스'도 새로 제공한다. 교통안전법상 교통안전공단에 디지털운행기록제출 의무가 있는 사업자로부터 운행기록 제출책임을 위탁 받아 KT 자체 플랫폼을 통해 차량에서 수집된 운행기록 정보를 교통안전공단의 연동 규격에 맞춰 자동 제출한다. 이로써 제출 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막고 차주가 직접 자료를 다운로드·업로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제공 중이던 원격 차량품질 관리 솔루션 타타대우 VRM도 강화했다. 이 솔루션은 AI 기술로 차량 수집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문제 원인을 추적하고 부품 사전 수리를 권고하거나 개선 항목을 도출하는 데 사용된다. 쎈링크 가입 차주는 정비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주요 부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개편에서 KT는 정비내역 등 수집 데이터를 늘리고 기능을 고도화해 문제 원인 도출의 정확도를 높였다.

최강림 KT AI Mobility사업단장 상무는 "AI, 빅데이터 등 KT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상용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조사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최종 고객인 차량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