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383억원…전년比 8.4%↓
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383억원…전년比 8.4%↓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0.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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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배당 주당 180원 결정…주주가치 제고 앞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기준 2조4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4% 줄어든 규모다.

단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3.9% 증가한 8994억원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4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했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8978억원으로 3분기 중 유가증권 등 일부 부문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영업수익 회복과 적극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40.6%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78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발생한 대손비용은 2분기 대비 53.1% 감소한 2608억원으로 경상 대손비용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41%, 은행 0.22%로 우수한 건전성 관리 역량을 나타냈다, 3분기 추가 적립한 선제적 충당금으로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80.0%, 은행 239.0%을 기록하며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 배당금으로 2분기와 같은 1주당 180원을 확정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을 이어 나갔다.

임종룡 회장은 최근 두 차례 해외 IR을 통해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예금보험공사와 주식양수도 기본협약서를 체결하여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그룹은 내실화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