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대기업 인적성 준비 비용 평균 '13만4000원'
취업준비생, 대기업 인적성 준비 비용 평균 '13만4000원'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0.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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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취준생 가장 많이 공부하는 과목 '수리·언어'
[표=잡코리아]
[표=잡코리아]

대기업 신입공채를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인적성검사 준비를 위해 평균 13만4000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신입직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공부하는 인적성검사 과목(분야)은 ‘수리’와 ‘언어’ 영역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올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에 지원한 취준생 269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인적성검사 준비 방법과 비용’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인적성검사를 준비했다’는 응답자는 75.8%로 조사됐다. 그리고 이들이 대기업 인적성검사 준비를 위해 사용한 비용은 일 인당 평균 1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인적성검사를 준비하는 시기는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가 난 후부터 준비한다는 응답이 46.1%로 가장 많았으며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계속 준비한다(39.2%) △입사지원서 제출할 때부터 준비한다(14.2%)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준비하는 기간은 △1주~2주 미만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주일 미만(23.5%) △2주~3주 미만(21.6%) △3주~4주 미만(16.2%)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 인적성검사 준비는 ‘기업별 인적성검사 문제집 풀이를 했다(독학)’는 취준생이 응답률 5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 동영상 강의 수강(34.3%) △취업사이트 모의고사 풀이(28.9%) △취업스터디(23.0%) △뉴스 등 인터넷 자료 스크랩(19.1%) △선배 및 지인에게 정보 요청(11.8%) △일반상식 등 기타 서적 독서(11.8%) 등의 순으로 인적성검사를 준비했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이번 잡코리아 조사 결과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공부하는 인적성검사 과목은 ‘수리’와‘언어’ 영역이었다. 조사결과 ‘수리’ 영역을 공부한 취준생이 52.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언어 40.7% △상식 38.2% △추리 36.8% △공간지각 22.1% △한국사 13.7% 순으로 공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대기업 신입공채 인적성검사를 준비한 취준생 4명 중 약 1명은 삼성 GSAT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삼성 GSAT를 준비한 취준생이 26.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CJ종합인적성검사(15.2%) △SKCT(11.3%) △LG-Way(9.8%) △롯데 L-TAB(8.3%) △포스코 PAT(5.9%) 등의 순이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