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섬마을 죽도 찾아 자원봉사활동 실시
고흥군, 섬마을 죽도 찾아 자원봉사활동 실시
  • 이남재 기자
  • 승인 2023.10.24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24일 4개 분야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구성해 찾아가는 섬마을(죽도)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도화면 죽도 마을은 35가구 60여 명이 김 양식, 수산 양식 등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섬이라는 입지 조건 때문에 이곳을 찾아오는 자원봉사단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은 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방충망, 반찬 봉사, 이·미용 등 소규모 봉사단을 구성해 ‘찾아가는 섬마을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이 마을에 도착하자 마을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 이렇게 많은 자원봉사단이 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봉사단을 따뜻하게 환대했다.

또한 “그동안 방충망이 삭아도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쉽게 수리를 못 하고 있었는데 봉사단이 와서 방충망도 고쳐주고, 반찬까지 만들어 줘 정말 고맙다.”라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군은 2024년 신규 시책으로 그동안 자원봉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섬마을이나 오지 마을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소소한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