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지리산 노고단' 탐방 체험 참여자 모집
장애인 '지리산 노고단' 탐방 체험 참여자 모집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10.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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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형·당일형 나눠 23~29일 접수
장애인 지리산 노고단 탐방 체험 모습. (사진=국립공원공단)
장애인 지리산 노고단 탐방 체험 모습. (사진=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이 오는 23~29일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에서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숙박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노고단 탐방 체험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를 새롭게 개장하면서 기존 탐방객을 위한 시설을 현대화하고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숙박할 수 있도록 약 49.5㎡ 규모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체험 과정은 본격적인 장애인 전용 시설 운영에 앞서 시범 운영하는 것으로 1박2일 숙박형과 당일형으로 나뉜다. 숙박형은 다음 달 8~9일, 15~16일, 총 2회에 걸쳐 운영한다. 회차별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1~2명과 가족 등 총 4명이 참여할 수 있다. 당일형은 다음 달 10일과 17일 시각·청각장애인 5명과 가족 등 총 1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접수는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받으며 숙박형은 추첨으로, 당일형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노고단 탐방 체험을 통해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장애인들도 동등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 과정을 확대해 장애가 국립공원을 이용하는 데 제한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