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 걷었다
롯데면세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 걷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0.22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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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대표단 120명 초청, '2023 한중관광교류' 팸투어 진행
모바일 통역 1대1 서비스 도입…개별 관광객 쇼핑 편의 개선
롯데면세점이 중국 여행사 대표단 1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23 한중관광교류' 팸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저녁에 열린 만찬행사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왼쪽에서 5번째) 및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중국 여행사 대표단 1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23 한중관광교류' 팸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저녁에 열린 만찬행사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왼쪽에서 5번째) 및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회사는 우선 중국 여행사 관계자 1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3박4일 간의 방한관광 패키지상품 사전답사를 진행하는 ‘2023 한중관광교류’ 팸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8월 약 6년5개월 만에 중국인의 방한 단체관광이 허용됐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및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유커의 회복세가 주춤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중국 여행사 대표단을 직접 초청해 서울 곳곳의 인기 명소와 롯데면세점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상해와 북경, 사천 등 중국 주요 도시의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단 120명은 18일 한국을 방문해 3박4일 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함께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 아쿠아리움 등 잠실에 위치한 롯데그룹 관광계열사를 방문했다. 또 명동 한복판에 롯데면세점이 새롭게 론칭한 ‘LDF 하우스’ 쇼룸도 방문했다.

롯데면세점은 대표단 출국 하루 전인 20일 저녁 롯데호텔월드에서 ‘한중관광교류의 밤’ 만찬 행사도 마련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현지 여행사와의 돈독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인바운드 관광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과 동남아, 중동 등 다국적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모바일 실시간 통역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면세점은 그동안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안내요원을 매장에 배치해 고객 안내를 도왔다. 하지만 인원, 공간 등 물리적 제약으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또 언어장벽으로 상품 구매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롯데면세점은 고객 편의성 및 구매전환율을 높이고자 모바일 통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고객은 각 브랜드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만 스캔하면 플랫폼 업체를 통해 전문 통역사와 일대일로 연결된다.

롯데면세점은 영어·일본어·태국어·베트남어·말레이시아어·아랍어 등 7개 언어를 명동본점에서 1달 동안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추후 통역 언어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완해 전 영업점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