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풀스택' 글로벌 표준 최종 승인
SKT 'AI 풀스택' 글로벌 표준 최종 승인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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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선도' AI 피라미드 전략 가속화
SK텔레콤 'AI 피라미드 전략'. [이미지=SKT]
SK텔레콤 'AI 피라미드 전략'. [이미지=SKT]

SK텔레콤은 22일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표준은 2021년 12월 SK텔레콤이 ITU-T에 제출한 AI 통합 패키지 필수 기술 구성요소, 구조,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이다. SK텔레콤 주도로 진행된 AI 기반 연구결과가 이번에 ITU-T 국제 회원국 회람을 거쳐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은 AI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기술요소를 연결해 통합 패키지로 표준화한 사례다. 표준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각국 산업,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로부터 독창성을 주목받았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AI 풀스택 필수 기술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AI 학습 및 모델 최적화, AI 응용 4개 주요 모듈로 분류∙정의했다. 각 요소간 연동 및 최적화를 위한 아키텍쳐(구조)와 신호 방식, 메시지 규격과 데이터 종류 등을 표준화해 서로 다른 AI 기술 구성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서비스 개발 과정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로 AI 풀스택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 AI 헬스케어, AI 반도체, AI 미디어, AI 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풀스택 기술을 적용해왔다. 향후 'SKT AI 피라미드 전략'과 연계한 서비스 혁신과 대외 협력을 주도하는 기술적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표준에서 AI 프로세서 기술과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은 피라미드 전략 중 AI 인프라와 AIX(AI 전환) 구조를 강화하는데 활용된다. 또한 AI 응용 기술 등은 AI 개인비서(PAA)나 서비스 혁신, 대외 협력 확장 등에 두루 쓰여 피라미드 전략 핵심 기술 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SK텔레콤이 그동안 축적해온 AI 기술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가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AI 및 산업 분야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술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