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캐피탈업권 성장 발전 위한 규제 개선 이뤄져야"
"벼랑 끝 캐피탈업권 성장 발전 위한 규제 개선 이뤄져야"
  • 조송원 기자
  • 승인 2023.10.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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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카드학회, 캐피탈 미래 비전 포럼 성황리 개최
정부·학계·업계 문제 해결 방안 위한 자리 마련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버텍스 코리아에서 열린 캐피탈 미래 비전 포럼에서 발제자와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송원 기자)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발제자 및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버텍스 코리아에서 열린 캐피탈 미래 비전 포럼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송원 기자)

한국신용카드학회는 19일 '디지털 시대 캐피탈사의 신사업·투자·조달전략 및 규제개선'이라는 주제로 캐피탈 미래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버텍스 코리아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한국신용카드학회와 여신금융 태스크포스(TF),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의 발제와 토론이 정부·학계·업계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좋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포럼이 국내 캐피탈 사가 직면한 각종 경영 현안을 극복하고 나아가 캐피탈업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참여자분들의 적극적 토론과 제언을 부탁드린다"라고 발표했다. 

유진호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의 첫 번째 발제자로는 △디지털 시대 자동차 금융의 미래와 캐피탈사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나섰다. 

채 교수는 국내외 자동차 금융 시장 현황과 자동차 금융 시장 정보통신(IT) 기술의 영향, 세계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져온 자동차 금융의 변화, 캐피탈사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채 교수는 많은 기업이 IT 기술을 활용해 저비용·고효율로 맞춤화된 서비스 목표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면서 △디지털 대출 플랫폼 △블록체인·스마트 계약 △전기차(EV) 금융·온라인 마켓플레이스 △AI와 신용점수 등을 설명하면서 디지털 혁신 시대 캐피털사 대응 방안으로 △IT를 통한 시장 확대 △고객 경험 확대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서지용 회장은 '캐피탈사의 자금 조달 안정화 방안: 자동차 렌탈자산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서 회장은 "최근 고금리와 여전채 스프레드 확대로 캐피탈사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해 조달 여건 악화로 캐피탈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유동성이 악화됐다"며 "조달 안정화를 위한 렌탈자산 ABS 발행 확대와 ABS 위험 보유규제 완화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캐피탈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비금융업 투자 규제 개선을 주제로,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캐피탈사의 운용리스 업무 범위 확대 방향에 관한 논의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 회장은 "캐피탈업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제언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이번 포럼이 업계 문제점 개선에 전환점이 되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oeson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