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건보공단 올해 해킹 시도 8448건
[2023 국감] 건보공단 올해 해킹 시도 8448건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10.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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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의원 "사이버공격 대비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해야"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을 타킷으한 사이버 공격은 2만6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결제·건강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한 만큼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공단이 탐지한 사이버 공격 시도 건수는 8448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781건 △2020년 3684건 △2021년 3489건 △2022년 8429건 등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총 2만5831건 중 절대다수인 98.3%가 해외에서의 해킹 시도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네덜란드 △독일 순이었다. 북한 IP 주소는 공단 통신장비에서 원천 차단되기 때문에 집계되지 않았다.

전체 64.3%는 공단 정규 근무 시간 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탐지된 시도는 모두 차단됐기 때문에 현재까지 보안이 뚫린 사례는 없었다.

공단은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 신상을 포함해 계좌·카드 등 금융정보와 요양급여·건강검진내역 등 약 5700만명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공단은 진료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이 발생한다면 큰 사회적 혼란이 생길 것"이라며 "인력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말고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