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상승 마감…코스닥 1%대↑
[마감시황] '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상승 마감…코스닥 1%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0.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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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코스피는 17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깝게 상승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93포인트(p, 0.93%) 오른 2460.17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7.90p(0.73%) 오른 2454.14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2449.42까지 밀렸지만 이내 오름세를 그리며 반등했다. 오후 들어서 개인과 기관 매도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 영향에 1% 가깝게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84p(1.21%) 상승한 820.38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6.93p(0.85%) 오른 817.4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상승 폭을 키우며 825.33까지 치솟는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서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 유입으로 오전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장 마감 직전 외국인 순매수 전환, 기관 매수세 확대 영향에 1% 넘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8억원, 1361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427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92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85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1.07%)와 중형주(0.43%), 소형주(0.77%) 모두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2.61%)와 제조업(1.43%), 의료정밀(1.17%) 등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0.62%), 운수장비(-0.58%), 음식료업(-0.51%) 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원 하락한 1353.6원에 장을 닫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7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1% 넘게 오른 가운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노력 지속,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을 이유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