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 각료 일부는 참배
기시다,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 각료 일부는 참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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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이 중 90%에 가까운 213만3000위는 태평양전쟁과 관련됐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취임 후 춘계·추계 예대제에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를 하지 않고 다마구시 대금을 봉납해 왔다. 19일까지 열리는 올해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기시다 내각 각료 2명은 추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전날, 신도 요시타가 경제재상담당상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상원) 의장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18일 집단 참배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