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1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국방부는 레이건함 등 입항한 미 제5항모강습단이 부산작전기지에 16일까지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이건함은 9~10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해양차단 및 대해적훈련에 참여한 뒤 부산으로 들어왔다.
제5항모강습단은 레이건함, 이지스순양함 앤티텀함(CG-54)과 로버트스몰스함(CG-62), 이지스구축함 슈프함(DDG-86)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미 제7함대 소속이다.
입항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목적도 있다.
한미는 지난 정상회담 때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 협의·결정·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해군은 "최근 북한 신형 잠수함 진수,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재발사 공언 등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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