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수교 75주년 축전 교환… "방러 대단히 만족"
김정은-푸틴, 수교 75주년 축전 교환… "방러 대단히 만족"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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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러정상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축전을 교환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외교관계 설정 7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12일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 말을 빌려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뜻깊은 공동의 명절인 조로(북러) 외교관계 설정 75돌에 즈음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번에 러시아를 공식 친선 방문해 푸틴 동지와 조로 친선 관계의 다각적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진행한 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다져진 우리들 사이의 친선 단결과 협조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높이에로 승화 발전되어 나가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고 러시아 전투기 공장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푸틴 대통령도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1948년 소련은 제일 먼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인정했으며 그때로부터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에는 친선과 선린, 협조의 공고한 유대가 마련됐다"고 했다.

또한 지난달 러시아에서 이뤄진 정상회담을 상기하며  "이룩된 합의들을 실현하는 것이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향상시키고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건설적인 쌍무협력을 가일층 확대하는 데 이바지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