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항공방제 비행장치 422대 보유 전국 1
충남도, 항공방제 비행장치 422대 보유 전국 1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3.10.11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374대>전북도 318대> 경북도 298대>, 경남도 239대
소병훈 국회의원, “항공방제 비행장치 현장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 필요”
(자료=소병훈 의원실)
항공방제 비행체 현황(자료=소병훈 의원실)

충남도가 무인헬리콥터 등 항공방제용 비행장치를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7개 시도는 총 1377개 업체에서 2306대의 항공방제용 비행장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남도 422대, 전남도 374대, 전북도 318대, 경북도 298대, 경남도 239대 순으로 보유기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충남도는 422대 중 무인헬리콥터 30대, 무인멀티콥터(이하 ‘드론’이라 함) 392대를 보유하고 있고, 전남도는 374대 중 무인헬리콥터 46대, 드론 327대, 항공기-헬리콥터 1대, 전북도는 무인헬리콥터 25대, 드론 293대를 보유하고 있다.

시군구 별로 살펴보면, 충남도 부여군 80대 (드론 80), 전북도 남원시 66대 (무인헬리콥터 3, 드론 63), 충남도 아산시 50대(무인헬리콥터 3, 드론 47) 순이었다.

항공방제는 무인헬리콥터, 드론, 항공기-헬리콥터를 이용하여 농작물에 방제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최근 우리나라 농업 환경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하여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노동력 절감 및 효율적 방제를 위하여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방제 방법이 부각되고 있고, 드론이 무인헬기와 비교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이동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으로 농가에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항공방제는 전통적인 기계적 방제에 비해서 8배나 빠른 방제작업의 효율성이 있어, 농업용 항공방제 기기의 사용으로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업 작업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농촌진흥청 연구자료도 있다. 

소병훈 위원장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 농촌에 항공방제 비행장치들은 매우 효율적이라 농업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보유편차가 심하다”며, “항공방제 비행장치의 현장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체 및 배터리의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국산화를 도모해야 하며, 이에 맞는 기술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약 방제에 머무르고 있는 드론의 활용도를 비료 살포 및 조사료 파종 등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