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리스크에도 차익 실현에 소폭 하락…WTI 0.47%↓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에도 차익 실현에 소폭 하락…WTI 0.47%↓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0.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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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57% 내린 배럴당 87.65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분쟁 여파에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1달러(0.47%) 내린 배럴당 85.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50달러(0.57%) 낮은 배럴당 87.6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하락한 이유는 전날 급등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이 발생하면서 두 유종 모두 4%대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에도 아직 원유 공급 중단 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점 역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달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산유국이 아니므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하마스 배후로 지목됐던 이란이 이번 분쟁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측면도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란의 산유량이 지난 8월 기준 하루 310만배럴에 달한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