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특례시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한 고양드론앵커센터는 항공 기업, 연구소, 기관을 대상으로 입주기업 9개소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게시하고 24일부터 31일까지 입주 신청을 접수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접수 기간 동안 고양드론앵커센터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연면적 약 452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국내 최대 규모(1864㎡) 실내 비행장을 갖춘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지난 8월 30일 개관했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입주기업에게 사업 기획·육성(엑셀러레이팅),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 지원, 공유 업무 공간(코워킹 스페이스), 스마트 드론 관제 플랫폼, 실내 비행장, 3디(D) 프린터, 전자파 측정기(오실로스코프) 등 다양한 혜택과 첨단시설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중심으로 항공대, 창릉신도시 지능형(스마트) 도시 사업을 연계해 ‘고양드론산업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킨텍스와 김포공항 간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 및 관련 기업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드론앵커센터는 경기 북부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창의적인 혁신 기업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센터 개관과 함께 지역 주민들은 “이곳의 입구가 전혀 개선되지 않아 불편하고 옥외 전선이 거미줄처럼 늘어져 있어 드론 산업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 말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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