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5만명 독감 무료 접종 실시
강남구, 15만명 독감 무료 접종 실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3.10.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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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15만1655명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다.  

9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고 대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름철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9월16일 발령한 독감 유행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2023-2024절기까지 이어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독감 예방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접종 시작일은 대상자마다 조금씩 상이하다. 생애 첫 접종을 하는 어린이(6개월~만 9세 미만)는 지난달 20일부터 1차 접종에 들어갔다. 이들은 4주 후 2차 접종까지 접종해야 한다.

이달 5일에는 생후 6개월~만 13세 아동과 임산부의 접종이 시작됐다. 11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19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이 이뤄진다.  

독감 백신은 지난해에 이어 예방효과가 높은 4가 백신을 사용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받을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이외에도 구는 자체 사업으로 구민 14~64세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1만 2781명을 대상으로 무료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16일 시작해 12월31일까지 강남구 내 위탁의료기관 77개소에서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임신부·어린이는 예방접종을 꼭 받아 겨울철 건강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