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구자열, 아세안·중동 대사단과 '공동 번영·상생 발전' 논의
무협 구자열, 아세안·중동 대사단과 '공동 번영·상생 발전' 논의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10.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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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네트워킹 만찬' 개최,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아세안·중동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아세안·중동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주한 대사단과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무협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세안‧중동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만찬'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아세안 및 중동 21개 지역 주한 대사와 외교관 35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 및 이사상사 대표 20여명이 자리에 참여했다.

구자열 회장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미래 시대를 준비하는 역동적인 아세안과 중동의 특별한 동반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역내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중동 국가들과는 스마트 시티, 신재생 에너지 등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앞으로도 중동‧아세안 지역과 함께 세계의 공동 번영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며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마주한 위기와 도전을 함께 극복해 가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무협에 따르면 지난 9월 무역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 기업인들은 아세안과 중동 두 지역 모두가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관계 발전에 큰 기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9명(90.5%)은 아세안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응답했고 중동 지역 역시 기업인의 78.8%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향후 두 지역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중동의 경우 60.9%, 아세안은 79.2%였다. 관계 개선을 위해 한류를 활용하거나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무협은 주한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며 우리 기업과 주한 외교 사절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간 통상 외교 기반 마련 및 경제 협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