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유기농업자재 이용 ‘콩 품종 선발 현장실증’
진안군, 유기농업자재 이용 ‘콩 품종 선발 현장실증’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3.10.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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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용량 감소 및 친환경 콩 안정생산 기대
(사진=진안군)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해 농약사용량을 줄이면서 친환경 재배에 적합한 콩 품종을 선발하기 위한 2년차 현장실증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증은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와 협업해 추진하는 것으로 콩 유기농업자재 처리별 생육 특성과 병해충 방제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과학영농실증시험포장(800㎡)에 국내 육성 콩 6품종(강일, 대원, 대찬, 선풍, 진풍, 태광)을 재배해 식물추출물, 석회보르도액, 복합미생물제 등을 2주 간격으로 처리했다.

군은 콩 수확기 이후 품종별 생육특성과 세균성 불마름병, 탄저병, 노린재, 콩잎벌레 등 병해충 발생량 조사결과를 분석해 유기농업자재 처리에 따른 병해충 방제효과, 수확량 증대 등 친환경 콩 병해충 종합관리기술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톱다리개미노린재는 주로 콩 꼬투리를 흡즙해 수확량감소, 상품성 저하 등 재배 시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해충으로 식물추출물(제충국+고추씨) 처리와 함께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방제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농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에 맞춰 농약사용량을 줄이면서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한 친환경 콩재배 기술을 확립해 농가 소득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wp2072@hanmail.net